레기나 베버

2. 경력

서독의 리듬 체조 선수로 활동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MTV 트로이분트 뤼네부르크와 TV 바텐샤이트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했다. 1978년 서독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1978년 유럽 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다수의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베버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는 1984년 하계 올림픽 개인종합에서 획득한 동메달이다. 이 대회는 리듬 체조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대회였으며, 소련과 불가리아 등 동구권 국가들의 보이콧으로 유력 경쟁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얻은 결과였다. 이는 서독 리듬 체조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기도 하다.^[1]

또한 베버는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서독 국내 선수권 대회에서 거의 모든 종목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국내 무대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1987년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열린 1987년 세계 선수권 대회 참가를 마지막으로 같은 해 현역에서 은퇴했다.^[2]

2. 1. 선수 경력

2. 2. 주요 국제 대회 성적

베버는 1978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선수권 대회를 통해 국제 무대에 데뷔하여 개인종합 14위를 기록했다. 이듬해 런던에서 열린 197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 처음 출전하여 개인종합 10위, 볼 종목 8위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1980년 유럽 선수권 대회 6위, 1981년 세계 선수권 대회 10위, 1982년 유럽 선수권 대회 공동 9위 등을 기록했다. 1983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공동 8위를 차지하며 세계 선수권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었다.

1984년 하계 올림픽은 리듬 체조가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대회였다. 당시 소련과 불가리아 선수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이들 국가를 포함한 동구권 국가들이 대회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불참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버는 캐나다의 로리 펑, 루마니아의 도이나 스터이쿨레스쿠에 이어 개인종합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1] 같은 해 피렌체에서 열린 1984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는 소련과 불가리아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베버는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했다.

1985년에는 국제 대회에 불참했으나, 1986년 유럽 선수권 대회를 통해 복귀하여 개인종합 7위에 올랐다. 당시 상위 6명은 모두 소련과 불가리아 선수들이었다. 1987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12위를 기록했고, 이 대회를 마지막으로 같은 해 은퇴를 선언했다.^[1][2]